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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알려줄 거야>와 <살인자ㅇ난감>의 상관관계

by 클레나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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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91분 - 한국 독립영화입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꼬마 동춘이가 주인공이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엉뚱 발랄 코믹합니다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내용 정리

 

  유치원 다닐 때부터 질문이 많던 동춘이는 11살이 되자 미술, 논술, 태권도, 창의과학, 한국사, 영어 등 직장인 보다 빠듯한 학원과 수업으로 정신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수학여행을 가게 되고, 멀미를 겪습니다. 바깥에서는 폭죽이 팡팡 터지는데 동춘이에게는 어디선가 낯선 소리가 들립니다. 소화전이 열리고서 갑자기 굴러온 막걸리와 첫만남을 갖게 되는 동춘이. 

 

그 후 막걸리는 기포를 터트리며 동춘이에게 모스부호로 대화를 시도합니다. 러시아어도 아니고 일본어도 아닌 막걸리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중에는 페르시아어까지 배우게 되고 그제서야 막걸리의 말을 이해하게 됩니다. 막걸리는 로또 4등 당첨번호도 알려주는데요~!

 

"이게 다 꿈이면 병원에 가야죠" 

동춘이는 분명 이게 '꿈이 아니고', 본인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와 <살인자ㅇ난감>의 상관관계

 

최근 넷플릭스에  아주 화제가 된 작품이 있었죠. 바로 최우식 배우와 *구씨*로 유명해진 배우 손석구가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는 <살인자ㅇ난감>입니다. 그런데 새로 개봉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라는 너무나 순수해보이는 11살 소녀가 주인공인 이 작품과 <살인자ㅇ난감>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비밀은 각본가와 감독입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로  연출에 발을 내딛은 김다민 감독은  '살인자ㅇ난감'의 각본가입니다. 세상에.... 너무 상반되는 작품이라 이 사실을 알고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그녀의 첫 연출 작품입니다. 그런데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거기다 두 작품이 동시에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김다민 감독은  "'두 작품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어서 상호보완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한 작품에서 힘들다고 느끼면  다른 작품으로 도망가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의 <제작동기>

 

  이 작품의 제작동기도 참 신기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하는 <전통주 만들기 수업>을 통해 막걸리의 기포가 터지는 모습을 보았고, 그게 신기해서 막걸리가 소재인 영화를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앞에 줄지어 서있는 학원 버스들 앞에 아이들이 줄지어 올라가는 장면이 참 "괴이했다"는 그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막걸리와 아이가 출연하는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살인자와 경찰의 이야기를 쓰다가 11살 소녀의 이야기를 영화로 찍으면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까요? ㅎㅎ

기대되는 작품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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